[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도교육감선거 관련해 보수·중도 성향의 예비후보 4명이 단일화 경선일정에 돌입했다.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3선에 도전하는 박종훈 현 경남교육감과 보수·중도-진보 진영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보수·중도 예비후보인 김상권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창원대 전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와 나라사랑연합회 경철수 대표는 14일 오전 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공개했다.
보수·중도 예비후보인 김상권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창원대 전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와 나라사랑연합회 경철수 대표가 14일 오전 경남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2022.03.14 news2349@newspim.com |
이들은 "지난 8년간 박종훈 교육감의 이념적 편향, 일선학교 현장의 갈등 심화 등으로 무너진 교육정책 폐단을 막고 경남교육을 바로 잡을 때"라고 주장하며 "중보·보수 단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그간 논란이 되었던 기존 단일화 단체를 배제하고 갈등 해소를 위해 후보들이 직접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후보들이 20개 여론조사기관 중 추첨을 통해 2곳을 선정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각각 1500 샘플로 1회씩(무선 100%, ARS 100%)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단일화경선추진협의회에 의해 추진되며 나랑사랑연합회 경철수 회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각 후보 진영의 실무자 1명씩 참여한다.
이들은 경선 결과 승복과 불복종 시 모든 법적 책임 감수, 단일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한다는 서약서도 작성했다.
김상권 전 교육국장은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정책 폐단을 막고 더 이상 경남 교육이 무너지는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기에 경남 교육의 미래를 위해 중도, 보수 교육감을 반드시 선출해 교권을 바로 세우고 기본과 원칙이 살아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단일화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교육 전문가 김상권 후보는 경남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로 교육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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