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국과의 혈맹관계, 다시 자리 잡아야"
美 대사대리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굳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라며 강력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해 "(한국과 미국은) 서로의 안보를 피로 지키기로 약조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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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3.11 kilroy023@newspim.com |
윤 당선인은 "기후위기에 대한 협력, 보건·의료 분야의 첨단 기술 등 모든 의제들이 한미 간 혈맹을 바탕으로 포괄적으로 결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대사대리는 "주한미국대사관 전체를 대표해 윤 당선인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한미 수교 140주년으로써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대사대리는 "백악관에서 공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보면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