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탈원전 정책 백지화'를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원전 관련주가 힘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보성파워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44% 오른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전력 기자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원전 플랜트 철골 제작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진파워가 전 거래일 대비 16.46% 오른 2만3550원에 매매되고 있으며, 우리기술도 14.15% 상승한 246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한신기계(7.83%)와 GS건설(7.59%), 현대건설(7.35%), 서전기전(7.09%), 에너토크(6.08%), 우진(6.00%), 두산중공업(5.53%) 등도 모두 강세다.
원전 관련주의 강세는 윤 당선인의 원전 관련 공약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관련주가 주춤했던 가운데 윤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즉각 재개하고, 노후화로 폐쇄됐던 월성 1호기의 재가동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가속을 강조하며 원전의 해외진출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2.40)보다 38.46포인트(1.47%) 오른 2660.86에 시작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의 모니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85.05에, 원·달러 환율은 12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2.03.10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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