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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CTC·AR변이체 분석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日 특허"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09:44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9:44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이 10일 '안드로겐 수용체의 변이체 기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은 살아있는 CTC(순환종양세포, 혈액을 통해 순환하는 암세포)의 분리 및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CTC 기반 단일세포유전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 등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립선 암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흔한 암으로, 세계 5대 암종 중 하나이다. 전립선의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에 발생하는 변이인 AR-v7은 전립선암의 활성화를 촉진하며, 특히 AR-V567 변이체의 경우는 표적치료제인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 등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의 약효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R-v7와 AR-V567의 발현 양상을 관찰하면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혈중 순환 암세포(CTC)와 AR변이체를 광학 이미지 분석하여 전립선암환자에 AR 표적치료가 적용되는지 여부를 분석하는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을 제공한다.

AR-v7과 AR-V567은 조직생검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나, 조직생검의 경우 반복적인 채취가 어렵고,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싸이토젠은 액체생검을 통해 AR-v7, AR-V567의 발현 여부를 환자에게 주는 부담 없이 확인함은 물론, 자체 분리 기술로 손상없이 분리한 CTC와 함께 분석함으로써 안드로겐 표적치료의 적용 여부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획득한 특허 기술은 일본 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분석 서비스 제공, 동반진단법 개발은 물론 전립선 암 환자 대상의 예후 모니터링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고=싸이토젠]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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