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선택 2022] 속 드러낸 대전·충청 민심 "비호감 선거...이념보다 정책"

기사입력 : 2022년03월09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03월09일 15:59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대전 서구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3투표소에는 9일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비호감 선거'라고 말하면서도 유권자 권리 행사를 해야한다며 투표소를 찾았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은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투표장으로 들어갔다. 일부 시민은 사전투표처럼 어디든 투표가 가능한 줄 알고 투표소를 찾았다 설명을 듣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3투표소에는 9일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한 시민이 투표소 앞에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2.03.09 nn0416@newspim.com

속을 알수 없다는 '대전·충청민심' 이라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취재진에게 마음을 드러내는 유권자가 많았다. 대전 서구 거주 40대 유권자 최모씨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방역도 제대로 못한 '정권을 심판' 하기 위해 투표장에 왔다"며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고 일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생각해 지지후보를 일찌감치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서구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3투표소에는 9일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2022.03.09 jongwon3454@newspim.com

또 60대 유권자 김모씨는 "공약·정책 보단 서로 헐뜯는 모습만 보여 지지했던 후보가 아닌 아예 제3의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며 "사표(사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결과를 보고 정치인들이 정신차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생 첫 대통령 선거"라는 20대 박모씨는 "누굴 뽑을지 고민하다 일자리 정책 등을 고려해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념보다는 정책의 합리성을 따졌다"고 말했다.

투표소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도 대선 이야기로 한창이었다. 대전 서구 식당을 찾은 한 시민은 "'특정 후보을 찍지 못하게 처리한 투표용지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소문이 도는 등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며 "그 어느때보다 선거 관련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 유권자로써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서구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3투표소에는 9일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한 시민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2.03.09 jongwon3454@newspim.com

한편 오후 2시 기준 대전시 투표율은 64.7%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64.8%)과 비슷하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오후 2시 기준 대전 투표율 60.8%와 비교하면 3.9%p 높은 수치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