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지만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만9363명이 증가해 누적 35만11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부산시] 2022.03.08 ndh4000@newspim.com |
이는 4일 2만3198명, 5일 2만1822명, 6일 2만205명, 7일 2만6456명, 8일 1만9363명으로 닷새 만에 1만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동래구 요양병원과 사하구 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동래구 소재 요양병원의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4명이 1일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2명, 환자 7명이 확진되어 주기적 검사를 계속한 결과 종사자 2명, 환자 23명이 추가됐다. 동래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38명(종사자 8명, 환자 30명)이다.
사하구 소재 병원의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28일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 및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10명, 환자 19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30명(종사자 11명, 환자 19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74.7%, 일반병상 63.7%, 생활치료센터 34.4%이다.
사망자 25명이며 90대 이상 환자 6명, 80대 10명, 70대 6명, 60대 3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9명, 미완료 6명, 접종완료 10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80명이며 80대 이상 29명, 70대 26명, 60대 13명, 50대 5명, 40대 이하 7명이다.
최근 1주간 부산시의 코로나19 현황 및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주(2월27일~3월5일) 위중증환자는 일 평균 61.9명으로 직전주(2월20일~26일) 일 평균 43.9명보다 증가했다.
지난주 98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주 총 확진자는 12만5409명, 1일 평균 확진자 1만7915명으로 직전주 확진자 7만7762명, 1일 평균 확진자 1만1108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22.7%, 40~59세 30.0%, 20~39세 27.8%, 19세 이하 21.5%로 나타났다.
8일 0시 기준으로 백신접종률은 1차 접종 86.2%, 2차 접종 85.2%, 3차 접종 61.1%이다.
구덕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가 이날 개소했다. 검사소 위치는 서구 소재 구덕운동장 앞이며 쉬는 날 없이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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