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노조 점거농성 52명 출석 통보
사랑제일교회 3.1절 집회 위법 시 철저히 수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6052명을 조사해 42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670건, 6052명을 조사해 4200명을 송치 완료했다"며 "부동산 수사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확인하고 검증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투기성 혜택 거래 관련 수사 의뢰를 한 부분도 있다"며 "수사는 예외 없이 철저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만 투기 의혹 수사 종료 시점은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미리 세우고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행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사 종결 시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CJ택배노조의 점거 농성 관련 52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CJ 사측에서 4차례에 걸쳐 63명을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52명에 대해서 출석 통보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1일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인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연 집회와 관련해 김 청장은 "선관위의 공식적인 유권해석이나 판단, 현장 상황을 종합해서 불법 사항이 발견되면 종합해 위법 소지 있을 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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