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선관위 투표 관리로 국민 분노"
"불난 집에 부채질...정권교체 이유 명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미 민심은 정권교체다. 3월 9일 본투표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울진쪽 산불 났던데... 완전 굿짐 몰표를 주는 곳이라서 선거일 전까지만 피해는 없게 산불 좀 더 나면 좋겠다. 그럼 조금이라도 투표율 떨어질 듯...' 믿기진 않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의 민주당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정말 너무 많이 나갔다. 기우제도 아니고, 산불기원 '기화제'를 지내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제정신인가"라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나선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발상 같아서, 참 무섭고 섬뜩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허술하다 못해 엉망진창인 선관위의 투표 관리로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는 판에, 어떻게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나. 이런 꼬락서니를 보니 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과 위선, 내로남불로 국민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꼰대, 수구, 기득권이 된 민주당을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자성할 줄 모르는 세력에게 정권연장의 꿈을 안겨준다면 그건 우리 스스로가 자멸하는 악몽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전투표 현장에서 선관위의 중립성을 의심할만한 허술한 투표관리 실태가 확인됐지만, 그럴수록 더욱 애국시민들께서는 똘똘 뭉쳐 본투표에 참여해 투표로서 심판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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