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충북에 설치된 155곳의 사전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는 주권행사를 위한 20여명의 유권자들이 줄지어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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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에 앞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022.03.04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한 후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투표소로 들어가 주거지에 따라 관외와 관래로 나눠진 곳으로 이동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뤘고 간간히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층도 보였다.
평일 근무시간인 탓에 직장인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투표장은 별다른 사고 없이 대체로 차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자신을 70대라고 소개한 주민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혹시 몰라 일찍 투표장을 찾았다"며 "평소 지지했던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 B씨(56)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국가 발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간 진영논리로 양분돼 있어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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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산전 투표소.[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2.03.04 baek3413@newspim.com |
사전 투표는 5일까지 이어진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낮 12시 현재 충북에서는 136만5033명의 유권자 가운데 9만980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7.3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