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바이든 "러, 민간인 공격은 의도적...전쟁범죄 단정은 일러"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03:51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03:5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을 공격하는 것은 의도적이라면서도 전쟁 범죄로 규정하는데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를 러시아의 전쟁 범죄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외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당초 예상보다 차질을 빚자 주요 도시들에 대한 무차별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긴급 재난 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적어도 2천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가 민간시설을 공격하면서 "지금도 우리 어린이와 여성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마리우폴의 바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가 민간시설을 포함해 끊임없이 공격하면서 식수 공급이 끊기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의 탈출도 막고 있다"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다"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러시아 제2 도시 하르키우도 러시아의 집중포화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정부 청사와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포격한 데 이어 야간에도 시가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등을 이어갔고, 이에따른 민간인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