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 2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 성명을 내고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다"며 "현재 침입자와 우크라인들 간의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침공을 개시하고 우크라의 거센 저항에 제때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전날부터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다.
남부 도시 헤르손의 기차역과 항구는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다고 이고르 콜리카예프 시장이 현지 언론에 알렸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에 100여명이 부상했다.
수도 키예프에서 50㎞ 떨어진 브로드얀카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습에 2개의 아파트가 파괴됐다.
우크라 국방부는 "우리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 부대의 높은 경계태세가 감지됐다"고 알렸다.
정보 당국은 국경 지역에 군용기 활동이 증가했고, 음식과 탄약을 실은 군 트럭 행렬이 관찰됐다면서 "이는 벨라루스가 향후 러시아군 물자 보급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도네츠크 로이터= 뉴스핌] 구나현 기자 =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위치한 주택이 포격을 받아 불에 타고 있다. 2022.03.02 gu121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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