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힐링·친환경 도시 건설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무주·진안·장수'의 변방에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농업·농촌 1차 산업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최근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 팔기 좋은 유통 환경 조성을 통한 6차 산업 발전, 스마트팜, 친환경ˑ신기술을 활용한 신 소득작물 육성 등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비상의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장영수 장수군수는 "더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민선 7기를 이끌었다"며 "달빛내륙철도·탄소기업 유치에다 치유의 숲, 산악정원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마련, 영호남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다졌다"고 회고했다.
장영수 장수군수가 사과재배 농민들과 소득증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장수군]2022.03.02 gojongwin@newspim.com |
장영수 군수의 꿈은 단연 '돈 버는 농업‧농촌 실현'이다. 장 군수는 1차 산업 농업에서 탈피해 관광과 체험, 교육 등을 접목한 6차 산업을 중심으로 앞서가는 젊은 농업,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장수 548'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된 현 장수군 농업 환경을 고려할 때 스마트팜, 재배시설 현대화,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유통 채널 다양화 등은 필수적으로 계속 이어져야 하는 정책이다.
장수군은 오(5)고 싶고 살고 싶은 장수, 사(4)고 싶은 장수 농특산물, 팔(8)기 좋은 유통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수 누리파크 농촌관광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가족농촌사업 행사, 어린이 생활문화센터 및 자연놀이터 설치, 동물카라반 및 데크야영장 등을 추진하며 체험형, 체류형 농촌 거점 휴양마을을 육성했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주관한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장수누리파크는 체계적인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활동, 지역특화상품 개발, 팸투어, 관광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받아 장수 대표 레드푸드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전국적인 농촌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통 인프라를 갖춰 오고 싶은 장수를 실현해야 한다. 천천 하이패스 IC, 장수IC~천천 연결도로 개설, 달빛내륙철도 유치 계획을 현실화 시켜 교통 접근성 개선은 물론 영호남을 잇는 사통팔달의 근거지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
사고 싶은 장수 농·특산물을 위해 장수사과, 장수한우, 장수오미자를 비롯한 토마토, 두릅. 머위, 식용곤충 등 새로운 소득 작목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장 군수는 젊은 농업인과 우수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지원해 왔다.
원재료 중심 판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농축산 종합 가공센터를 건립하고 즙, 환, 간편조리식품 등 장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등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환경과 미래 먹거리에 대비한 식용 곤충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노동력 절감기술 지원을 위해 자체 증식한 장수 수정벌 보급 사업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증대를 도모해 많은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팔기 좋은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유통 전문 부서를 신설해 사계절 내내 팔 걱정없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농특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피해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안정화 기금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먼 거리까지 이동해야 했던 유통 절감을 위한 비대면 스마트 경매타운 등을 건립해 농민 편의를 보장,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장수 누리파크 오토캠핑장[사진=장수군] 2022.03.02 gojongwin@newspim.com |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 천혜의 자연경관과 훌륭한 산림자원을 가진 곳이다. '힐링', '친환경'이 주요해진 지금, 군은 산림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탄소기업인 ㈜카텍에이치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탄소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산림정원, 산악 스포츠 기반 조성, 치유의 숲 설립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천면 비룡리 일원 50ha 이상의 규모로 조성한 '그린 장수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 치유테마 숲, 치유숲길 등 숲을 활용한 힐링 공간이 만들어져 있으며, 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지친 현대인의 몸과 정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땅이며, 많은 자원,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장수군민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래 장수군의 먹거리 준비를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