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수입 해산물 대란 조짐이 보이자 수산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다.
2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한성기업은 전일 대비 24% 오른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에스지와 사조씨푸드 등이 15~18%대 급등세를 기록중이고, CJ씨푸드, 동원수산 등도 5~8%대 강세다.
수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통관 및 입고되는 노르웨이산 수입 생연어 도매가격은 1kg당 최대 2만6000~2만8000원으로 예고됐다. 현재 시세는 1kg당 1만6000~1만8000원으로 일주일만에 1만원(62.5%) 가량 훌쩍 뛰어올랐다. 지난해 연말부터 유럽 수요 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연어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이 대(對) 러시아 제제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대게나 명태같은 수입해산물의 수급 차질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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