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1000만명 국민기도회 예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1절을 맞아 일부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원칙대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예고한 3.1절 집회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및 방역 당국과 협조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는 3월 1일 낮 12시부터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과 청계광장에서 1000만명이 모이는 국민기도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문재인 정권 5년 적폐 청산과 반주사파법 제정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오는 9일 열리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따른 선거 유세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번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후보자(구본철)를 냈다.
현행 거리두기 지침상 종교행사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만 허용한다. 하지만 선거 유세에는 인원 제한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하려는 집회는 선거 유세 형식으로 기존 조치와 상관이 없다"며 "선거 유세 형태로 진행했다가 기도회나 다른 형태로 변경되면 선관위 현장 판단에 따라 경찰이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오는 3월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자료=유튜브 너알아TV 캡처] 2022.02.28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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