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안정적인 농촌고용인력 확보를 위한 농식품부의 '마을 공동형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상하면 장산리에 내년까지 50인이 생활 할 수 있는 객실과 휴게, 편의시설 등을 갖춘 기숙사를 건립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거주지 확보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2.28 gojongwin@newspim.com |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농촌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합법화된 시설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앞서 고창군은 코로나19에 따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관리 전담팀을 신설했다. 베트남, 네팔 지자체와 잇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력확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농촌인력대책반을 구성하고 농촌고용인력센터 운영 지원, 외국인 근로자 주거지원사업, 농촌일손돕기 등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기숙사 건립과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 등 각종 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촌인력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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