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신유형상품권 및 유사투자자문 관련 소비자 피해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이 공동 발표한 2021년도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16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생활의 변화, 위축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지난해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2202건) ▲유사투자자문(주식)(2116건) ▲신유형상품권(1659건) ▲의류·섬유(1428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029건)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 중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자 상담은 올해도 상위권으로 접수됐다. 휴대전화를 계약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령자들에게서 소비자피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큰 글씨로 계약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단군할아버지도 이해하는 휴대전화 계약서'를 통해 소비자피해 방지에 나섰다. 소비자는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계약 내용을 별도로 기재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
지난해에는 신유형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이 대폭 증가했다.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켰던 머지 포인트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전화권유판매로 이루어지는 유사투자자문(주식) 관련 소비자 상담도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과 낮은 금리 등으로 주식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