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사회가 우려하던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현실화됐다. 수도 키예프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으로 우크라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우크라 남부 항구도시 두 곳에서 러시아 군대가 상륙하면서 우크라는 현재 동부와 남부에서 공격받고 있다.
24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인 안톤 게라시첸코는 메신저인 왓츠앱 그룹 기능을 통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 남서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상륙했으며 하르키우 도시 경계선을 넘고 있다고 알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에도 러시아 군대가 상륙했다.
앞서 게라시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 오전 수도 키예프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키예프와 두 번째 최대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서도 여러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 취재팀은 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우크라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했다"며 "평화롭던 우크라 도시에 폭격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는 스스로 지키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공 전체가 민간 항공기 항로 이용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던 이스라엘 여객기가 우크라 상공을 우회해 루마니아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영공으로 지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에 개입하는 국가에 "즉각 대응할 것이며, 역사상 경험한 적 없는 대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레스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연합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Vadim Yakubyonok/Belta/Handout via REUTERS 2022.02.19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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