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 IoT기반 브로드밴드 정밀기기 제조사인이노인스트루먼트(대표이사 한혁)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75억원이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2억원,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4%, 111.7% 증가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 89억원(YoY +38.7%), 영업이익 15억원(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10억원(YoY +103.9%)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경영효율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가 2년 연속 흑자기조 유지를 비롯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조직 개편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며, 전세계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법인의 영업 및 기술 역량을 강화시킨 것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이다.
이러한 고정적 매출 확대를 위해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글로벌 통신케이블 제조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수주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해외 사업분야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 분야인 무선통신(RF), 전력분석기(PA), 배터리테스터(BT) 계측장비에 대해서는 한국과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타겟으로 판매채널을 확대시키고, 렌탈사업자와의 전략적인 판매 협약을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 관계자는 "광융착 접속기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의 본격 진출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규 사업 부문 제품들이 무사히 시장에 안착해 당사의 또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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