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선 대한민국의 값진 은메달과 함께 캐나다의 시상대 세리모니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16일 캐나다 대표팀이 '시상대 쓸기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끝난 5000m 계주 결승에서 캐나다 대표팀은 1위(6분41초257)로 금메달을 안았다.
시상대에 선 캐나다 대표팀은 단체로 시상대를 쓰는 동작을 취했다. 캐나다의 '시상대 쓸기 세리모니'는 이번이 2번째다. 캐나다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뒤에도 이 행동을 했다. 당시 이는 자국 선수들이 받은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차민규(의정부시청) 역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같은 동작을 취한 바 있다.
이날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 곽윤기(33·고양시청),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스포츠토토·28)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16일 6분41초6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만에 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메달로 김동욱·박장혁·이준서 3명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메달을 딴후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춘 곽윤기는 유튜브가 100만 구독을 돌파했다. 12년전 이 종목에서 올림픽 데뷔 메달을 딴 곽윤기는 자신의 은퇴를 앞두고 '라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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