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후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28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제1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제128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9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과 정부 지원 방안을 종합해 보고하고 이어 울산, 인천, 부산진해 등 3개 경자청의 발전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이미지[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 2021.12.22 news2349@newspim.com |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은 ▲탄소중립 거점 성장 기반 조성 ▲핵심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미래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활동 전개 ▲경제자유구역청 기능강화 등 4대 핵심전략으로 짜였다.
핵심 사업을 보면 탄소중립 거점 성장 조성을 뒷받침할 경제자유구역(UFEZ) 확장을 위해 오는 2033년까지 총 8개 지구, 면적 6.9㎢를 1·2단계로 나누어 추가 추진될 계획이다.
1단계로는 2027년까지 동북아 오일·가스·수소 지구와 에너지 융복합 일반산단 지구 등 4개 지구를 추진하고, 2단계로는 2033년까지 탄소중립 선도특구 등 4개 지구를 추가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성공적 투자유치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5조 3000억원, 해외 2억 달러 투자유치를 목표로 수소산업 분야 54개 투자유치 목표(타깃)기업 선정에 이어 앞으로 3대 핵심전략산업(수소·저탄소 에너지, 미래화학 신소재,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 선정해 효율적인 투자 판촉(마케팅)을 전개하는 전략을 세웠다.
특별회계를 설치해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와 장기성장기반을 도모하고, 투자유치 특전(인센티브)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업무를 경자청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경자청의 전문성과 책임성도 강화하는 등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1차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수립에 따라 탄소중립 선도로 지역경제 지속성장을 견인해 지역 경제발전을 가속화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국비 확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 거점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허브)을 이상(비전)으로 3개 지구(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벨리, 연구개발비즈니스 밸리), 면적 4.7㎢ 규모로 2020년 6월 11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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