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스타트업 기업 REACT(대표이사 Shaun Patel, 이하 '리액트')와 뇌 인지 기능 저하 및 손상 평가 VR(가상현실) 플랫폼 '리액트뉴로(React Neuro)'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개발을 시작했고 출시를 위한 식약처 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리액트는 하버드대 메디컬 스쿨 신경과학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뇌 인지 기능 저하, 뇌 손상 등을 VR로 평가하는 플랫폼 '리액트뉴로'를 로킷헬스케어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액트뉴로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안구추적, 음성인식, 모션감지 기능을 활용해 인지 평가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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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플랫폼은 혈압 검사처럼 누구나 원하면 뇌 건강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VR을 기반으로 모든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환경과 조건에 따라 결과 신뢰도가 좌우되지 않고 정량화, 객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뇌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이를 사전에 확인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장비가 없다"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사는 노인성 뇌 질환,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부터 오는 인지 저하 등은 물론 발견되지 않은 뇌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의료분야에서 가상현실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기업이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를 강화하는 등 VR(가상현실) 관련 의료산업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액트뉴로로 인지 및 평가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훈련과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 뇌건강의 증강 및 치료수준에 이르는 기능까지 개발해 나감으로써 종합 뇌 건강 관리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이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장기재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초개인화 재생에 주목해 AI와 뇌질환 연구 등 메타버스 의료기술 확대에도 자원을 투입했다.
이 회사는 앞서 다년간 진행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사항을 작년까지 대부분 해결해 국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태국/필리핀 등 신규 국가에서 주요 유통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매채널을 탄탄히 준비해 나고 있으며, 상장을 위한 Pre-IPO펀딩 및 매출 증대 등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면서 조만간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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