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인프라 투자 지속, 업황 호조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팬오션이 작년 4분기 22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벌크부문 시황 상승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38% 늘어난 1조478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6161억원, 5729억원으로 각각 85% 154% 늘었다.
연간 기준 벌크부문 매출액은 3조2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5146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244% 늘어난 3533억원, 702억원을 달성했다.
팬오션은 최근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브라질 남부 광산 홍수 여파 등으로 시황이 조정받고 있지만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등이 지속되고 있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를 고려할 때 수급 균형 또는 물동량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해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투자 등 ESG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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