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의 추세적 상승 전망 속 해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오전 9시50분경 전일종가대비 2.81% 오른 4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은 같은 시간 3.91% 오른 7170원에 거래 중이다.
해운 관련 종목들의 강세는 최근 BDI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강세를 보이던 BDI는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생산 규제 우려로 이달 8일까지 한달간 25.6%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철광석 가격이 반등 기미를 보이자 BDI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BDI의 추세적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DI는 이달 9일부터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3분기는 벌크 성수기다. 2018년 하반기 미-중 무역 분쟁 이후 지속된 부진한 발주, 신흥국 경기 회복 지속으로 3분기까지 추세적인 BDI 상승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HMM 컨테이너선이 美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H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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