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의회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는 이제 러시아에 새로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중지토록 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고, 유럽담당 장관 제임스 클레버리가 서명함으로서 즉시 발효됐다.
이에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안정을 해치거나 영토와 완전성, 주권, 독립을 훼손하거나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직접 관련이 없어도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기관 및 러시아 정부에 경제 및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업과 그 소유주, 임원, 이사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이익을 얻거나, 러시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영국 외무장관 리즈 트러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샤바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0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현지 파병한 영국부대 병력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2.11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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