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무단 방치 차량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2년 간 지역 내 일제 단속을 추진, 374건을 처리했다고 9일 밝혔다.
무단 방치차량 이동 안내문 스티커.[사진=구리시] 2022.02.09 lkh@newspim.com |
시는 효율적 업무처리를 위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 신고 가능한 전화, 국민신문고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시 접수 체계를 구축해 2020년 122건, 지난해 252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세부적인 단속내역을 보면 자진처리 95건, 방치 제외 65건, 강제 처리 71건, 처리 중이 21건이다.
시는 접수된 시민제보 등을 분석한 결과 실제 방치가 아닌 다른 지역 거주민의 장기 주차가 80%를 차지했다. 이런 경우 자진 이동 유도로 견인 등 강제 처리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올해 시는 300대의 무단 방치 차량을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대상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범칙금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강행한다.
안승남 시장은 "구도심이 대부분인 구리시 주차난 해결을 위해 2020년 무단 방치 차량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방치 차량을 신속히 처리해 주차에 따른 이웃 간의 분쟁을 최소화 했다"며 "올해도 주민신고가 아닌 상시 예찰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교통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