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의 중"
이낙연도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배우자 과잉 의전 의혹과 관련해 김혜경 여사 본인 사과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들에게 "지금 그 문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선거의 전면에 나서게 된 이낙연 전 대표 역시 김혜경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어느 것이든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mironj19@newspim.com |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의혹과 관련해 '진솔한 인정과 겸허한 사과'를 대응책으로 선택하면서 김 여사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언론과 야당은 김혜경 여사가 경기도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횡령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쇠고기와 샌드위치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계산했다는 의혹과 경기도 직원에게 약 대리처방을 시켰다는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관영차량을 사적 용도로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의혹이 구정 설 연휴부터 확산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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