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이란 핵협상 합의 촉각에 90달러 하회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5:01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05:02

'이란 핵합의' 협상 재개에 촉각
EIA, 두 유종 올해 가격 전망치 상향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6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날부터 다시 시작돼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직 핵합의 복원까지 갈 길은 멀지만 미국의 제재가 풀린다면 이란은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로버트 야거는 보고서에서 "협상에서 오는 긍정적인 분위기 외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배럴당 50달러보다는 90달러에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키예프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0만 명의 군대를 집결시킨 상태이며, 모스크바는 침략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일부 국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부터 안보 협정에 대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두 유종에 대한 2022년 가격 전망치를 약 11% 상향 조정했다. EIA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1월 전망보다 10.6% 상승한 배럴당 평균 82.87달러로 예상했으며, WTI는 배럴당 평균 79.35달러로 예상보다 1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또한 2023년 WTI 전망치를 64.48달러, 브렌트유 예상치를 68.48달러로 각각 1.5% 상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1197만 배럴로 1월 전망치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장은 내일(9일) 발표되는 EIA의 주간 원유 재고 지표에도 주목한다. S&P 글로벌 플라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 원유 공급이 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휘발유 재고는 140만 배럴 늘고 정제유 재고는 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