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국내 스포츠계, 中 '편파 판정' 맹비판... CAS 판정은 과연?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6:03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08:01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의 황당한 실격 처리에 국내 스포츠계도 일제히 한 목소리로 목소리를 높혔다.

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연이어 실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 경기에서 중국은 고스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챙겼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 7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이준서(22·한국체대)가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이 선언돼 탈락했다. 2022.02.07 sona1@newspim.com

지난해 끝난 도쿄올림픽에 출전 태극전사들은 중국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분노를 표했다.

황대헌에 이어 이준서까지 실격되자 '배구 여제' 맏언니 김연경(34)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실격? 와 열 받네"라고 적었다.

양궁의 안산(21) 역시 "하고 싶은 거 다 해먹어라. 주어 김안산"이라며 편파 판정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양궁 김재덕도(18) "쇼트트랙 룰은 잘 모르지만 판정 이게 맞나요?"라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영의 황선우(19)는 쇼트트랙 경기를 보는 화면과 함께 "....."라고 표현하며 말문이 막힌 듯한 심경을 전했다. 체조 여서정(20) 역시 "쇼트트랙 이거 맞아요? 화나"라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같은 종목인 선수인 쇼트트랙 이한빈(34)은 "이게 올림픽이냐"라며 글을 올렸다. 쇼트트랙 김도겸(29)도 "올림픽 정신이 뭘까"라며 중국의 편파 판정을 지적했다. 밴쿠버·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이자 해설위원인 박승희는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화면과 함께 "이 기분을 또 느낄 줄이야. 그것도 2배로"라고 적었다.

편파 판정 논란에 분노한 네티즌들도 "이게 올림픽이냐, 중국체전이냐", "올림픽 보이콧하고 선수단을 철수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다" 등의 거센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쇼트트랙 판정 문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유인탁 선수부단장, 윤홍근 선수단장, 최용구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 이소희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겸 비디오 전력분석 담당이다. 2022.02.08. jeongwon1026@newspim.com

이 같은 논란에 대한체육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홍근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ISU와 IOC에 어제(7일) 항의서한을 발송했고, 오늘(8일) 면담을 통해 강력한 항의와 재발방지책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젊은 선수들에게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서 그들의 피와 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제빙상연맹(ISU)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한국의 판정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해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며 주심과 영상담당 심판의 판결을 두둔했다.

여기에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정이 어떻게 나올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CAS는 규정 오적용이나 심판 매수 등 비리가 아니면 제소를 해도 심리대상으로 삼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도 김동성이 1위로 들어왔지만 실격 판정을 받았다. CAS에 제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도 판정 번복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CAS는 심판 매수 또는 승부 조작 같은 비리가 아니라면 심리 대상으로 삼지 않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제소를 함으로써 또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6개 종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슷한  판정 논란을 줄이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CAS는 스포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적인 기구로 제7대 IOC 위원장이었던 안토니오 사마란치가 스포츠 분쟁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제기, 설립한 곳이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