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소울에너지가 육상풍력 개발기업 등과 손잡고 풍력발전 분야 역량강화에 나선다.
태양광·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대표이사 안지영)는 육상풍력 발전소 개발 전문기업 티큐디에네르히아(회장 이창선, 이하 'TQD'), SK증권과 함께 '육상풍력'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소울에너지 을지로 본사에서 열렸으며 TQD 이창선 회장, SK증권 ESG 부문 이창용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A를 통해 이 회사는 TQD와 국내 개발 풍력발전에 상호협력하고 SK증권은 성공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금융자문을 수행한다.
이 회사는 TQD의 국내 풍력개발 사업에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O&M(발전정비·운영) 파트너사 역할을 맡는다. TQD는 영양 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화순 풍력발전단지, 고흥 풍력발전단지 등 국내에 약 1.7GW의 육상풍력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또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2만MW 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 기자재 생산, 건설, 운영 등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풍력전문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MOA로 3사는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기업간 상생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 약 3,000억원 규모의 연내 약 100MW 육상풍력사업을 착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풍력발전은 지역 주민과 장기간 함께 하는 사업이기에 환경 훼손 면적 최소화, 높은 수익성 창출 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따라서 대형화, 고효율화, 자연과 하나 되는 발전단지 조성, 지역 주민과 상생 등을 고루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울에너지는 약 1.3GW의 육상, 해상풍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스페인의 글로벌 풍력전문기업으로부터 유럽의 선진 기술을 이전 받아 자율주행 드론, 데이터기반 운영 플랫폼 등을 활용한 국내 풍력발전에 특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소울에너지와 TQD는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의 인력을 활용해 설비 및 정비역량을 갖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수용성 증대와 지역사회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주민참여 투자모델을 작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그린뉴딜을 실천해갈 계획이다.
SK증권은 향후 공동참여대상 프로젝트의 개별 투자구조를 수립하고 원활한 금융대출을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SK증권은 앞선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ESG금융본부를 포함한 ESG 부문을 확대 신설하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신기술기업 투자, 프로젝트 지분 참여, 초기 단계 브릿지 금융 제공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쌓아온 소울에너지는 풍력발전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풍력은 태양광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화석연료를 대신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자사는 국내외 풍력발전 전문가들을 꾸준히 영입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인 풍력발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3사는 이번 MOA를 통해 현재 개발 진행중인 약 3GW의 풍력발전이 정부의 2030탄소중립 실천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의미있는 발전자원이 되길 희망한다"며 "국내 풍력발전의 새 전기와 해당 분야 총아로 부상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의 효과적 개발로 인류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 TQD 이창선 회장, SK증권 ESG 부문 이창용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소울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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