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 PMV 지분 30% 인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GS건설의 자회사로, 수처리를 전문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푸미빈 건설투자사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안성에서 2016년 9월부터 운영중인 수처리 시설 호아칸더이 전경 [사진=GS건설] 2022.02.08 sungsoo@newspim.com |
PMV는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의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다. 이 업체의 지분 구성은 GS이니마 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 30%, 베트남 개인 투자자 40%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부분의 계약이 50년으로 장기간"이라며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공업용수 처리·공급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S이니마의 이번 베트남 PMV 지분 인수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 BRK 암비엔탈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 시장에,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를 따내며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베트남 시장 진출로 GS이니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