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꽃샘추경] 증액 반대 고수한 홍남기 "35조·50조 수용 어려워"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1:46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1:46

8일 국회 예결위서 '반대' 입장 고수
"물가·거시경제 영향 고려해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요구와 관련해 "35조와 50조의 추경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직도 정부안 외에는 증액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냐'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2.08 kilroy023@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여야가 소상공인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위해 35조원 혹은 50조원까지 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이날 이 의원은 "재정 당국의 입장 이해하지만 좀더 전향적으로 가야 된다"며 "아직도 정부안 외에는 증액에 동의하지 못하냐"고 물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14조에 국회 삭감 요인과 감액요인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거기서 일부 국회서 제기하는 부족한 부분이나 필요한 것에 대해선 증액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출한 규모 전후해서 감액과 증액 논의를 하겠지만 35조나 50조 정도의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히 드린다"고 밝혔다. 여야의 대규모 추경 증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내각 행정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추경과 관련해) 물가, 국채시장, 국가 신용등급, 거시경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