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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11일 저녁 2차 TV토론…'진검승부' 펼친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6:35

기자협회 주최 토론, 6개 채널 생중계 예정
당초 8일→11일 연기, 기자협회 편향성 논란 끝 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4자 토론이 1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자협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후보 4자 TV토론은 진행되며 종합편성채널 4개 방송인 JTBC·TV조선·채널A·MBN, 보도채널인 YTN·연합TV가 중계할 예정이다. 사회는 기자협회가 추천하고 4당 후보가 동의한 인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photo@newspim.com

이로써 논란이 일었던 4자 토론이 이뤄지게 됐다. 당초 여야는 기자협회 주도로 8일 오후 4자 토론을 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실무협상에서 윤석열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를 2~3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기자협회는 "이미 오래 전 토론회 날짜가 통보돼 변경할 수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기자협회의 편향성 주장을 하면서 결국 토론이 무산됐다.

한국기자협회는 7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을 대표해 이날 자리한 황 단장은 회의가 마무리될 무렵 토론회 주최사인 한국기자협회와 방송 중계사인 JTBC가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라며 "황 단장은 처음엔 토론회 진행자 선정을 문제 삼았다가 이 문제가 해소되자 갑자기 한국기자협회와 JTBC의 편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항의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저녁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고, 결국 이를 다른 당이 수용해 토론회가 이뤄지게 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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