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TV토론, 내일 저녁도 상관없다…대장동 특검 통해 법도 세워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06일 17:35

최종수정 : 2022년02월06일 17:35

尹, 이재명 곽상도 특검 요청에 "가당치 않다"
"安, 자리 제안한 적 없어…단일화 언급 부적절"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당초 오는 8일로 예정된 TV토론을 11일로 미룬 것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관훈토론을 하는 모양"이라며 "저는 내일 저녁에 해도 상관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후보 측은 날짜 변경을 국민의당이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는 질문에 "관훈토론하고 당일 저녁에 하기는 힘들다. 8일날 할거면 해도 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하려 했으나 오월어머니의 반대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2022.02.06 kh10890@newspim.com

윤 후보는 "우리당에서 실무자들이 다른 것보다 기자협회와 JTBC만 주최를 할 게 아니라 다른 종편 방송사도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 같다"며 "그쪽으로부터 여러 가지 항의, 이의제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얘기를 한 것이다. 저는 내일 저녁에 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두 번째 4자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8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토론 주관사 등을 놓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는 다른 일정을 조정하고 오는 11일 4자 TV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두 번째 TV토론이 열리게 됐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곽상도 전 의원의 특검을 수용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쪽에서 저희를 보고 특검을 수용하라는 얘기는 참 가당치 않다"고 일갈했다.

그는 "저희가 언제부터 특검을 받으라고 했나.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천문학적인 돈이 소수 특정인에게 돌아가는 개발사업이 도대체 어디 있었느냐"라며 "그러면 불법적 수익에 대한 추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이 돈이 김만배씨 등에게 그대로 있는지, 공범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 여름부터 릴레이 농성도 하지 않았나"라며 "대장동 특검을 통해 돈이 어디로 갔는지, 공범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 국가의 법도가 서야지, 법도가 안 서는 나라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맡아달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디지털 플랫포 저우를 담담할 부총리 장관급으로 기업경험과 행정경험, 정치경험이 있는 분이 맡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얘기를 한 적은 있는 것 같다"며 "안 후보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 안 후보는 또 행정경험은 없지 않나. 제가 자리를 제안하거나 이런 사실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당내서 이견이 분분하다는 지적에 "여러 의원들께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의견표명을 하셨지만,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엔 부적절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고, 산업안전보건법이고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하나만 있어도 수사를 제대로 하면 엄중한 사법적 책임추궁이 가능하다"며 "법이라는 건 균형에 맞춰져야 하고 공정해야 한다. 포퓰리트식으로 강자면 처벌하고 약자면 봐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 그 정당이 쭉 해온 행태가 내로남불 아니었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을 갖고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적용할 때 합리적으로 적용하면 된다. 굳기 그 법을 폐기하거나 바꾸지 않더라도 합리적으로 적용하면 기업인들이 갖고 있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없어도 형법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하나만 가지고 제가 수사를 한다면 정확하게 책임있는 사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할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5일 제주도부터 광주까지 1박 2일 일정을 마쳤다.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주와 광주는 다 제가 좋아하는 지역이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일정을 마쳤다"라며 "최근 정치일정 중 가장 힐링이 되는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