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종인 회동에 관해 "입장 가질 것 따로 있겠나"
"병역 허위 의혹 검찰총장 청문회서 이미 검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더 언급을 안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별강연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의 (후보 단일화) 입장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제가 따로 논평하거나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추가 질문에도 윤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경제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2.07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공개 회동을 한 것에 관해서는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 따로 입장을 가질 게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재생에너지 정책에 관해서는 "기술 발전이 더 많이 돼야 한다"며 "수소경제는 수소뿐 아니라 디지털 첨단, 바이오 산업이 고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 후보는 혁신성장에 관해 "4차산업혁명이라고 하는 대전환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올라타서 우리 산업 구조를 고도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규제 대전환' 발언에 대해서는 "행정규제에 대한 다양한 법령들에 대해서 대대적인 개편 없이는 네거티브니 포지티브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정부구조 역시도 디지털플랫폼화가 신속하게 진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록과 병역 허위 의혹 등에 관해서는 "그 사람(김만배 씨)을 10년 넘도록 밥을 먹거나 차 한 잔 마신 적이 없다"며 "병역 허위 의혹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양당이 다 검증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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