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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셀프 인터뷰' 동영상 13편 공개…"저는 꼰대가 아닙니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1:44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1:44

'인간·검사·정치인 윤석열' 영상 3부로 공개
尹 "꼰대 아닌데…고쳐보려고 최선 다할 것"
"공적 관계 벗어나면…'석열이형' 제일 좋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가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 동영상 13편을 공개한다.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담담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윤석열의 생각' 인터뷰 영상은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윤석열', '검사 윤석열', 정치인 윤석열'의 3부로 나뉘어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지난 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2.06 kh10890@newspim.comwspim.com

정권교체동행위원회가 이날 오전에 공개한 '인간 윤석열' 인터뷰 영상은 ▲어린시절 내 꿈은 목사 ▲내 삶의 멘토, 사랑하는 부모님 ▲냉정과 열정 사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 ▲저는 꼰대가 하닙니다 ▲추구하는 대통령 상(像) 등 총 6편으로 2분 안팎의 짧은 영상으로 구성됐다.

윤 후보는 '저는 꼰대가 아닙니다' 동영상에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꼰대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 저는 그냥 저인데 아마 꼰대라는 게 자꾸 가르치려는 태도, 생각은 꼰대가 아닌데 여러분들한테 그렇게 보였으면 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해를 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권위주의에 대해 "저는 권위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고, 리버럴한 걸 좋아한다"며 "그런데 이제 젊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것 자체가 선입견을 심어주기 좋고, 26년의 검사 생활이 몸에 뱄다. 노력한다고 이미지가 쉽게 벗겨지기가 어려울 것 같도, 늘 국민의 검찰로서 권력에 대해 과오가 있으면 국민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자유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런 애기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위주의자면 권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줘야 하는데 주지 않는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역량을 봐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20대 때부터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쭉 쌓아온 자유주의 같은 면이 법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불가피한 냉정함을 갖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석열이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저는 그렇게 부르는 게 제일 좋다"며 "총장님, 후보님 보다 나이가 아래면 위에다 형이라고 부르는 게 제일 좋다"고 웃었다.

다만 "물론 공적인 회의를 하는 데 '형' 이러면 안 된다. 또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하면 안되지만, 공적인 관계를 벗어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대선 후보 TV토론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책에 대한 평가 시간은 많지만, 정작 윤석열의 생각을 오랜 시간 들어볼 기회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물음에서 '윤석열의 생각'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사전 질문지를 제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의 솔직하고 진솔한 생각이 있는 그대로 담겼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로 공개하는 1부 6편의 동영상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의 평범한 이웃인 윤석열 후보를 만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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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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