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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에서 본 동계올림픽, 두번째 냐오차오 개막식 취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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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과 다른 2022년 북경 올림픽 개막식
작고 검소한 행사 미래향한 공유가치 표현
만인이 함께 하는 축제 '공동부유' 대중 올림픽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우수 곡우 망종 백로 입춘...'  2022년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날은 중국의 24절기 중 입춘(立春)이었다. 장이머우 감독이 이걸 놓칠 리 없었다. 짧은 공연 '입춘'을 통해 장 감독은 중국 농경 문화와 24절기, 전통 가치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표현해 냈다.

바람에 나부끼는 새싹은 곧 맞게되는 봄의 활력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새싹 풀잎은 은색과 녹색으로 하늘거리고 LED 지면 스크린은 '스프링'이라는 영문 글씨로 입춘을 알렸다. 이와관련해 장이머우 감독은 충만한 희망과 공유가치를 드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2008년과 달랐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중국은 굳이 자신들의 성취를 세계에 자랑하려 애쓰지 않았다. G2 국가 중국의 2022년 올림픽은 GDP 순위 세계 6위안팎이던 2008년 올림픽 보다 훨씬 검소하고 단출했다. 1만 5000명이던 공연 인원은 3000명으로 줄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동계올림픽에 앞서 청렴과 절약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그대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작은 올림픽'으로 치러졌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2008년에 비해 규모가 비할테 없이 작았다. 잔뜩 기대했던 스릴넘치는 성화 점화 퍼포먼스도 눈에 띄지않았다. 

1인당 GDP가 겨우 3000달러를 넘은 2008년. 인구의 절대 다수가 빈곤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당시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차이나'를 알리는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했다. 지금같은 코로나 시대와는 달랐지만 2008년 올림픽엔 100여개 국 정상급 지도자가 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 60억 인구가 베이징올림픽에 호응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4일 밤 8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린 베이징 국가체육장 냐오차오.  2022.02.07 chk@newspim.com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해 당시 일부 지식인들은 담장넘어 '당신들만의 잔치'라고 꼬집었다. 상대적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대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초점을 다분히 중국 국내와 14억 인민에 맞췄다는 느낌이다. 개막식 공연에서는 14년 전과 또다른 중국의 번영과 강대함과 자신감이 조용히 드러났다.

2월 4일 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돋보이는 연출은 식전 행사로 치러진 광장춤이었다. 광장춤은 14억 중국인들의 보편적인 생활 문화다. 비록 냐오차오 밖의 장외가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컨셉트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보통 사람들의 올림픽이란 느낌이다.

2022년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는 2008년과 달리 유명 스타 사회자가 눈에 띄지 않았다. 대신 세대와 직업을 가리지 않고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성화 봉송에도 선수 출신의 스포츠 맨을 비롯해 평범한 사람들이 주자로 참여했다.

'함께 미래로(一起向未來)'.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이 슬로건도 다분히 14억 중국인을 상정한 국내용으로 느껴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구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同一個世界 同一個夢想)'과 의미는 비슷하지만 왠지 맥락이 달라 보인다. 14년의 시간은 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의 지향을 크게 바꿔놨다.

장이머우 감독은 개막식과 관련, 누구나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5일 2002 베이징미디어센터가 마련한 옌칭(延慶)구 동계올림픽 경기장 취재 투어에서 만난 중국인 기자는 이번 개막식이 최근 중국 당국이 강조하는 '공동부유' 정책과도 맥이 닿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린 베이징 국가체육장 냐오차오내 식음료 매장.  이곳 가계들은 알리페이나 위챗(웨이신) 같은 모바일 페이 지불을 거부한 채  오직 '디지털 위안화'와 기존 위안화 현금만으로 결제가 된다고 밝혔다. 2022.02.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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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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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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