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후 국내 공급 예상 접종 희망 수요 조사를 마치고 2월 중순경부터 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거창보건소 전경[사진=거창군]2022.02.03 yun0114@newspim.com |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과 유사하고 신기술인 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거부감이 있는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고 주사기 일체형의 1인용 제재로 접종 시 의료진이 별도로 희석하거나 소분할 필요가 없으며 냉장보관(2∼8°C)도 가능해 보관 및 수송이 편리하며 기존과 달리 잔여 백신 발생이 없다는 점에서 백신을 관리하는데 이점이 있다.
거창군은 지난달 20일까지 관할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하고 보건소를 포함한 19개소의 의료기관을 접종 기관으로 선정했다.
노바백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및 건강상 접종을 보류하여 현재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백신 미접종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중 미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게 백신을 공급하여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전 의료기관 접종 시행에 앞서 보건소에서 2월 중순경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당일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관내 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관내 접종기관에서는 노바백스 접종 전에 필수적인 노바백스 접종 교육을 이수해 군민들의 안전 백신 접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감소세인 만큼 우리군민들도 3차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감염병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접종자들께서도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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