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최다감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전주시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나 해명이 없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3일 0시 기준 전주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533명이다. 이는 전날 206명의 2배가 넘는 폭증 상황이다.
지난해 8월 김승수 전주시장이 3일간 확진자가 일일 20명을 초과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사진=뉴스핌DB] 2022.02.03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9일 277명, 30일 203명, 31일 218명, 지난 1일 289명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이렇다할 대응책을 제시하지도 않은채 전북도에서 내놓는 통계자료만 의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8월 3일간 확진자가 일일 20명을 초과하고 누적 확진자 수가 1109명대를 보이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모습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지도단속 등을 펼쳤으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러한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는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를 줄여줘야 마땅하다"며 "연말연시에다 설날연휴 등으로 행정이 느슨해진 모습이 역력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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