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뉴지랩파마가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비대면(언택트) 트렌드에 맞게 기존 상품 유통사업 부문을 메타버스 및 라이브 커머스 중심으로 전환·강화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장 점유율을 되찾고 유통사업에서 안정된 영업이익을 확보해 신약 개발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지랩파마는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인 이니셜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20억원을 취득했으며, 양사가 협력 관계를 맺고 '빗썸라이브'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제품 유통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지랩파마는 기존 온라인에 집중됐던 CCTV, 모바일 기기, IT기기, 생활가전 등의 유통 채널을 메타버스 및 라이브커머스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 화장품인 '더마코스메틱' 등 신제품 론칭 시 관련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뉴지랩파마는 과거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공동사업을 진행한 경험도 있는 만큼, 이당시 축적한 노하우와 재원을 적극 활용해 라이브커머스와 메타버스 사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최신 유통 트렌드에 맞는 최고의 파트너를 확보하게 돼, 신약개발 사업을 지탱할 수 있는 유통 사업의 수익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니셜'은 최근 메타버스·라이브커머스·블록체인·NFT(대체불가토큰) 등을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시킨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이자 컨트롤 타워"라며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기존 IT 기기와 생활가전은 물론 더마코스메틱 등 신제품들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올해 매출 1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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