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대의 위해 참여 수락"
이준석 "감사...많이 배우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
홍 의원은 "그간 오해를 풀기 위해 실무 협의에 나서준 윤 후보 측 이철규 의원, 우리 측 안병용 실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당 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후 윤 후보 선대본에 합류하지 않고 있었으나 지난 19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지며 조건부 합류 가능성을 열었다.
다만 당시 서울 종로 지역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각 전략 공천해달라고 제안, 혹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당 내 반발이 일어 합류가 미뤄져 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홍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며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누어 주시는 홍준표 대표께 감사하고 또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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