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 진단검사로 전환된다.
도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관리 및 중증 예방을 목표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고위험군에 속하는 60대 이상, 신속항원검사키트(또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감염 취약시설 등의 해당자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의 경우에는 검사키트로 양성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제주도청 2022.01.28 mmspress@newspim.com |
정부의 오미크론 방역체계 내 검사 기준에 따라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때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통해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의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 결과도 음성확인서로 인정된다.
한편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을 예상해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지료소를 당분간 현행 운영방식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설 연휴기간 공직사회 특별방역관리를 통해 공직자의 사적 모임과 외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른 지역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행정 업무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직사회 특별방역관리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직자 사적 모임 및 외출 이동 자제 강력 권고, 설 연휴 복귀 전 보고 의무화 업무 공백 방지위해 식사·회의 시 국장-주무과장 동행 제한, 지휘체계 분리 운영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주말인 2월 6일까지 적용된다.
제주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조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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