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노량진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서 'HDC현산' 배제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1월30일 07:04

최종수정 : 2022년01월30일 07:04

"2차 입찰 참여 예고 공문…사고 이후 조합원 분위기 '급냉'"
서울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역 1051곳서 퇴출 되나?
붕괴사고 이후 전국 곳곳서 계약해지 목소리 높아져
"수습 비용만 수천억원…영업정지시 수조원에 달할 것"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서남부 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노량진3구역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제외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현산에 대한 시공능력과 주택 안전,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공사를 맞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량진3구역 조합이 조합원 의견을 수렴할 경우 다른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광주 붕괴 사고 이후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 중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가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수주전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량진3구역 재개발조합이 개최한 2차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17개 건설사 중 현산을 시공사 선정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조합원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원은 "사고 직후 현산의 시공능력을 의심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곳에선 거주할 수 없는 의견이 많아 이를 조합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당초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오랜 기간 물밑 작업을 진행던 곳이다. 그러나 GS건설이 돌연 입찰 포기를 선언하면서 포스코건설만 단독 입찰에 나서면서 유찰됐다.

GS건설이 철수하면서 포스코건설이 유리한 고점을 차지한 것처럼 보였지만 2차 현장설명회에서 현산과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총 17곳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현산이 사업 수주에 적극적이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유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상과 롯데 등 대형사가 2차 입찰 참여 예고 공문을 보내는 등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하지만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조합원들이 2차 입찰에서 현산을 제외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조합이 조합원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말했다.

노량진3구역 재개발조합이 현산을 제외시킬 경우 서울 재건축‧재건축 사업 수주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 및 계획을 잡고 있는 지역은 총 1051곳. 이중 재건축‧재개발 대어급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와 한남뉴타운, 불광5구역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서 제외시킬 경우 이들 지역 역시 현산을 제외시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