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타이구 코로나19 감염 확산, 부분 폐쇄
옌자오 베이징 진입 금지, 텐진 통제도 지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동계 올림픽과 설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연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베이징이 방역 통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계 올림픽 개막식및 각 경기를 참관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서면 방역 조사 활동을 강화, 타 성시 이동 자제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1월 26일 하루 동안 펑타이(丰台)구 등을 중심으로 5명의 코로나19 본토 신증 환자가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전날에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하루 베이징 5 명을 비롯해 저장성 항저우 6명 등 모두 25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펑타이구는 26일 밤 심야 통보를 통해 긴급한 일이 아니면 구 밖을 벗어나지 말라는 긴급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구역 내 주민들에 대해서는 매일 한차례 씩 핵산 검사를 받도록 헸다.
베이징시는 또한 25일 허베이성 옌자오 주민들의 베이징 출퇴근을 금지시켰디. 옌자오는 베이징 인근의 배후 주거단지로 베이징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던 텐진과의 교통 운행 차단 상황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시내를 운행중인 택시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차에서 즉각 내려달라는 경고문을 붙인 채 영업을 하고 있다. 2022.01.27 chk@newspim.com |
베이징 시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사전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의 주민들에 대해 대해서도 수시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별로 임사 핵산검사소를 설치,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시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사무용 빌딩과 식당 등에 대해서도 건강 큐알 코드 스캔과 체온 측정 등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대폭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설이 5일,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시는 설과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이 지속되자 주민들에 대해 가급적 베이징을 벗어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맞춤식 '청정 관중'으로 개막식과 경기장 좌석을 채운다는 방침 아래 참관 대상자들에 대해 자체 방역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개막식 참관 확정 통보를 받은 인원이라도 21일 이내 베이징을 벗어난 인원과 중고 위험지구 주변 방문자, 밀착 접촉자, 백신 2차 접종 또는 6개월 경과 후 3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인원 등에 대해서는 개막식 및 경기 참관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시 당국이 한 음식점 입구에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적시한 경고문을 부착해놓고 있다. 2022.01.2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