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등 네이버 관계사, ICLR서 총 17개 논문 채택
네이버, 국내 기업 최초 두 자릿수 논문 채택 달성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 클로바는 세계 최고 권위 머신러닝(기계 학습) 학회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22'에 제출한 12개 논문이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랩스유럽'과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을 포함하면 총 17개 논문이 채택됐다.
ICLR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머신 러닝 학회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딥러닝(심층 학습) 핵심 기술과 관련된 전세계 첨단 연구들이 공유되는 컨퍼런스이다. 지난해부터 '구글 스칼라'가 발표하는 최상위 AI·ML 학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가 ICLR과 같은 세계적인 머신러닝 학회에서 두 자릿수 논문 채택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학회에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전체 연구 그룹 중에서도 ICLR에서의 두 자릿수 논문 발표는 카이스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AI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학습 분야는 응용 AI 분야에 비해 국내 연구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며 "네이버 클로바가 한국의 AI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다"라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