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카카오인베스트먼트 첫 공동 투자
엔닷라이트, 메타버스 창작 솔루션 개발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의 투자분야 계열사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는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첫 공동 투자이다.
[사진=네이버 D2SF] |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쉽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 중이다.
기존의 전문가용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달리 뛰어난 사용자 경험(UX)으로 메타버스 서비스의 주 사용자층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3D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선과 면 기반의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고 만들어진 창작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 이외에도 메타버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D2SF의 전체 투자 건수에서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은 가장 많은 24%를 차지했다. 특히 엔닷라이트를 비롯해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을 돕는 기술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엔닷라이트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의 허들을 낮추는 기술 스타트업이며 앞으로 엔닷라이트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 I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