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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양절·광명성절 띄우기 한창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4:16

노동신문, 과거 기념일 제정 배경 등 보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인민의 다함없는 열망에 의해 제정된 민족최대의 명절' 등의 기사를 통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4월15일) 110주년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2월16일) 80주년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신문은 김 주석이 1972년 4월초 자신의 생일을 민족 최대명절로 경축하자는 제안에 "함께 사진이나 찍고 학생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이나 보자.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를 선물하겠다는 것만 찬성한다"며 태양절 제정의 배경을 부각시켰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소식을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2020.01.01 noh@newspim.com

또 김정일 위원장도 1992년 2월에 자신의 생일을 명절로 제정하자는 제안을 미루다가 1995년 2월 7일에야 최종 결정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선대지도자들이 모두 자신의 생일이 민족 최대 명절로 제정되는 것을 반려했으나 인민들의 간청에 의해 제정됐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인민 우선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19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성대히 경축하기로 하는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노동신문은 두 기념일의 제정 역사를 이날 보도한 셈이다.

노동신문은 '자랑찬 성과를 안고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기 위해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는 기사에서 태양절 110주년, 광명성절 80주년을 맞는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기조에 맞춰 각 경제 부문에서의 반향도 보도했다. 태양절과 광명성절은 본래 북한의 최대 명절이지만 올해는 특히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성대히 경축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 이날 신문은 '충성스러운 인민의 빛나는 전통'의 기사에서 1971년 2월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김 주석 탄생 60주년을 맞아 수도 평양의 만수대에 대기념비를 건립하며 조선혁명박물관을 건설하는 결정을 했다며 선대지도자들의 탄생일을 뜻깊게 맞이하는 것이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밝혔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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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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