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기업간 5건 MOU 체결
재생에너지·친환경 교통 등 교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이집트가 미래차, IT, 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미래·친환경 협력 기반 마련에 함께 하기로 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19~22일) 계기 한-이집트 간 친환경·미래 산업, 무역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한-이집트간 ▲무역·투자 ▲전기차 ▲무역보험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 정부·기관·기업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네빈 가메아(Nevin Gamea)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예이야 알와티크 벨라하 상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KOTRA-상업청간 '한-이집트 무역·투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왼쪽부터:문승욱 산업부 장관, 유정열 KOTRA 사장, 예히야 알와티크 벨라하 아흐마드 상업청장, 네빈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 [사진=산업부] 2022.01.21 fedor01@newspim.com |
문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이집트 경제인연합회(EBA)가 공동주최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행사는 지속가능발전전략(Vision 2030)과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추진 중인 이집트와 미래차, IT, 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미래·친환경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열렸다.
한국은 중동·유럽·아프리카 연결 가교로서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이집트와 그동안 제조업·에너지 위주의 경제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행사에서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이 제시됐다.
우선 아프리카, 중동, 유럽에 걸쳐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갖춘 이집트와 교역·투자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범아랍자유무역협정(GAFTA)에 참여하고 있고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터키 등과 양자 FTA를 이미 체결했다.
올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이집트), 작년 P4G 정상회의 개최(한국)로 국제 사회 기후협력을 선도하고 있는 양국간 친환경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집트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을 함께할 파트너로서 전기차, 담수화 등 친환경 기술 등 양국간 미래 산업 협력 강화를 내세웟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양국 기업들은 미래·친환경 산업 및 무역 협력 강화에 있어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상호 양국간 협력 강화에 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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