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 시민이 통근 지하철 열차를 타러 이동하고 있다. 시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2.01.17 wonjc6@newspim.com |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8일 하루 일본 전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2197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델타 변이 주도의 지난 5차 유행 때인 지난해 8월 20일 2만5992명이다.
지역별로 오사카부(大阪府)가 5396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東京都) 5185명, 아이치(愛知)현 214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990명 순이다.
중증 환자 수는 전국에서 26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 18명이 늘었지만 델타 변이 확산 때인 지난해 9월 4일 2223명과 비교했을 때 8분의 1 수준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단 소속인 국제의료복지대학의 와다 코지 교수는 "실제로 감염된 후 감염자 수가 보고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수치는 연말연시 연휴 감염이 반영된 것 같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입원이나 중증화 비율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고령자에게는 중증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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