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만8000가구→7만 가구 사전청약
서울 도심 4000가구 내외, 3기 신도시 1만2000가구 이상 공급 예정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올해 사전청약을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7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인 3만8000 가구는 민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지난해 12월분 사전청약 1만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마감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만 이뤄진 사전청약은 총 3만8000가구로 공공분양 기준 평균경쟁률은 21대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수도권 평균경쟁률 2.6대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1.19 yooksa@newspim.com |
지난해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행되면서 젊은 세대의 추격매수 심리 진정과 시장안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수비중은 지난해 7월 44.8%에서 11월 39.9%로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사전청약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물량면에서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면적과 브랜드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3만8000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 도심지역에 4000가구 내외로 공급하고 공공 자가주택 사전청약을 최초로 실시한다. 3기 신도시 물량 역시 1만2000가구 이상 늘려 수요자 친화적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다음달 의왕 고천 등에 6000가구, 3월 인천 영종 등에 9000가구 등 매월 사전청약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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