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노총 "대우조선 매각 실패 정부·산은 책임...공론화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조선매각저지 전국위 기자회견
"재벌 특혜 자세 버리고 노동·시민사회와 재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며 시민사회·노동계와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재벌특혜대우조선매각저지 전국대책위원회는 1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문적이고 독단적으로 진행된 대우조선 매각 실패에 대해 정부 당국자와 산업은행에 책임을 묻고 이해당사자들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재벌특혜대우조선매각저지전국대책위원회, 참여연대, 민변 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우조선 재벌특혜매각 추진 책임추궁과 대안모색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7 kimkim@newspim.com

대우조선매각저지 전국위는 "많은 사람들이 매각에 대해 반대와 우려를 표했지만 국민과 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돼 왔다"며 "기업 매각에 방점을 두다보니 자산매각과 기업 축소 등으로 대우조선이 정상화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산업은 호황기를 맞았지만 대우조선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조선 산업 부흥과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는 정책적 책임 있는 산업은행장을 퇴출시키고 현 사태에 대한 올바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의 새 주인을 찾아주자는 등 새로운 재벌을 물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어불성설"이라면서 "이미 대우조선은 정책자금이 들어간 국민의 것이므로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조선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역할이 막중한만큼 이제 새판을 짜야 하며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밀실야합을 통해 재벌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자세부터 버려야 하고 일하는 시민, 노동조합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당사자가 동등한 의사결정권을 갖고 협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승인을 거부했다. 집행위는 인수합병 거부 이유로 양사 결합시 시장 점유율 60%의 세계 최대 조선사가 돼 시장 경쟁이 저하된다는 점을 들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